monologue
어바웃 미
이 토끼
2009. 10. 21. 01:30
타인에게- 힘들어, 내지는 도와줘, 라고 말 하는거 절대 싫어한다
미안해 라는 말보다 죄송합니다 라는 멘트가 더 싫다
스스로 착한 사람, 좋은 사람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약한 모습 보이는 거 싫어한다
강한 척, 쿨한 척, 온갖 척 다 해놓고 정작 필요한 순간엔 어떻게 말해야 할지 몰라 혼자 끙끙댄다
스몰비형이다 / 요령이 없고 서툴다
사람에 대한 트라우마가 있다, 첫사랑은 없었던 것 같다, 나 아니면 모두 남이다
몇가지를 제외하곤 인생에 있어 크게 관심영역에 두는 것 없다
초등학교 때 지난 첫 사춘기 이후로, 열아홉살 부터 주기적으로 사춘기를 겪고 있다
혼자 잘 놀고, 잘 먹고, 잘 돌아다닌다
이기적인 성향이 있고 고집 세다, 어렸을 땐 싫어하는 일 죽어도 안했다
좋아하는 사람들에 한해선 오지랖 넓지만 마음 먹으면 확실하게 끊어버린다
맥주는 카스, 소주는 참이슬fresh가 최고다 (데킬라 따위 먹지 않겠다..)
예전 술버릇은 전화하는 거였는데 한동안 자꾸 옆에 사람 껴안아 대더니 힘들 땐 먹고 운다
챙피한 짓 많이 해서 이젠 술 잘 안 먹는다
책은 관심가는 분야면 안 가리고 다 본다
의외로 무서워서 공포영화 못 보고 고소공포증 있다, 바이킹 타본 적도 없다
편식은 많이 고치고 있다 (나이가 들수록 먹을 수 있는 종류가 늘어간다 !)
돈 생기면 막 쓴다, 계획을 안 세우는 건 아닌데 은근히 슬렁슬렁 다 쓴다
내가 웃겨야 웃는다, 노래 부르는 거 좋아한다
5년째 자급자족 바이토 인생이다 / 일 안하고 놀면 불면증 걸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