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용히 크리스마스가 지나갔다. 잠시 어딘가에 다녀오려던 계획은 때아닌 시차적응과 추위 때문에 또다시 미뤄지고, 한숨 푹 자고 일어나서 어제 저녁 엄마가 사다놓은 크리스마스 케잌을 먹었다. 어제 새벽엔 블로그 스킨을 수정해 보겠다고 붙잡고 있었는데, 끝무렵에 오래 끙끙대던 프로필 메뉴 생성과 링크가 생각보다 너무 간단한 방법으로 해결되서 4시쯤 자려고 누웠지만 5시에 잠들었다. 아직도 미완성이지만 뭐 또 생각나면 수정하겠지a 그나저나 전에도 말했지만, 티스토리 스킨 설정 너무너무 어려워(눈물). 요새 티비만 보다 지쳐버린 언니와 나는 슈퍼마리오 게임을 하기 시작했는데, 왠 오기가 생겨서 게임을 끝까지 가보겠다고 두시간동안 붙잡고 있다 결국 쥐쥐쳐버림(먼산). 조만간 다시 도전할 예정 ㅋㅋㅋㅋ
- 그저께 잠깐, 하은이가 일하는 테이크아웃 커피전문점에 도와주러 갔다가 잠시 알바 안가는 날 점심시간에만 도와주기로 했다. 회사 로비에 위치해 있어서 그 시간대에만 바쁘기 때문에 오래 일하는 건 아니지만, 뭐 그 김에 나도 일찍 일어나고 어차피 1월 스케줄 나오면 못 가는 날이 더 많을테니까a 커피 맛있어서 좋다(웃음)
- 10여년 만에 피아노를 다시 쳐보겠다고 치고 싶은 곡들 (거의 노래) 을 악보로 출력해서 연습 중인데. 언니가 갖고 있는 다른 악보들 중에서 쉬워 보이는 곡들을 한번씩 다 쳐 봤더니 지금 연습하고 있는 곡이 제일 쉽다 ㅋㅋㅋㅋ 아직은 몇 번 안 해봐서 많이 어렵지만, 내가 피아노를 다시 쳐보겠다고 생각한 것 자체가 더 신기한 일. 급한 거 아니니까 천천히 연습하려고 한다. 덕분에 요새 mp3로 듣는 노래도 only 한 곡. 그치만 빨리 이 곡을 치면서 노래 부르고 싶어 ㅠㅠ
- 연말을 맞아 웹상에 돌아다니는 계정들을 정리했다. 처음 이메일 계정을 주는 포털사이트가 등장하던 그 무렵, 난 메일주소 만드는게 너무 재밌어서 여기저기에 만들곤 했었는데- 내가 사용하는 아이디는 어느 곳에서도 나만이 사용할 수 있는 아이디였음 했었다. 그러다보니 선점효과를 노린다고 필요없어도 미리 찜하는 기분으로 가입했었던 것 같다 ㅋㅋㅋㅋ 그 이후 고등학교 때 친구가 만들어 준 아이디는 지금까지 중복확인에서 통과하지 못 한 적이 한 번 뿐이다(웃음). 온라인 상에 내 개인정보가 잠정적으로 돌아다니게 되는 건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 (어쩔 수 없는 부분이 더 크지만) 사용하지 않는 메일 계정을 탈퇴하고 아이디를 통합해서 정리한다거나 변경된 개인정보를 새로 업데이트 하는 정도인데, 생각보다 많은 사이트에 가입되어 있어서 좀 놀랐다. 내가 주로 사용하는 이메일은 기껏해야 네이버와 네이트 정도인데 난 참 많은 이메일 주소를 가지고 있더라 ㅋㅋㅋㅋ 오래 사용하지 않는 곳은 자동으로 휴면전환도 되어있었는데, 플리커라던가 다른 서비스를 이용하다보면 가질 수 밖에 없는 메일주소랄까a 예전에 썼던 아이디나 학창시절 친구들과의 커뮤니티 같은 것도 발견해서 좀 둘러보다가 옛날 생각이 나서 그냥 웃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