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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토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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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9.11.20 09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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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타임 / 2009. 11. 20. 01:06

- 어쩐지 요새 몸이 성한 곳이 없다. 기침은 채 떨어지지 않았고, 입술은 부르텄고, 입 안은 헐고, 요 몇일 두번이나 넘어져서 무릎은 깨지고 멍들었다(먼산). 게다가 눈도 뻑뻑하고 이도 시려...... 역시 치과에 가봐야 하는건가. 이번주에 너무 열심히 살아서 그런가. 아님 지난주부터 너무 열심히 놀아대서 그런가 ㅋㅋㅋㅋ 내일은 아르바이트 끝나면 곧장 집에 와서 쉬어야겠다! 책상 정리도 하고, 운동화도 빨고, 컴퓨터 청소도 하고, 피아노 연습도 하고.

- 갑자기 피아노로 치고 싶은 곡이 생겨서, 인터넷으로 악보를 구해서 출력했다. 잘 될지는 모르겠지만, 새삼스레 음악 이론 책까지 꺼내놓고 공부(하려고 하는) 중. 몇 년 만에 피아노를 치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거야 대체.

- 수능을 마친 막내를 만나서 오랜만에 고기 먹고, 타임스퀘어 구경하고, <백야행> 봤음. 오랜만에 누군가와 영화를 함께 봐서 좋았다. 내용을 자세히 모르고 봐서 영화도 재밌었음. 드라마도 보고 싶고 책도 보고 싶어. 엔딩 크레딧에 순석 선배 이름 나와서 성민 오빠한테 물어봤더니 맞다고 하더라a 04학번 선배님들 요새 이것저것 많이 하시는군요. 후배도 분발할게요 *-_-*

- 2주 전부터 들고 다니던 <바람의 노래를 들어라> 를 드디어 다 읽었다. 초반엔 빨리 읽었는데 6페이지를 남겨놓고 책이 안 읽혀서 계-속 갖고만 다녔는데 오늘 끝. 소설을 보다보면 데레크 하트필드, 라는 작가 이야기가 나오는데, 학원에서 촬영하면서 수업 들을 때 관심있는 게 생기면 적어두는 곳에 그 작가에 대해 알아보려고 적어뒀었다. 그런데 평론가 후기를 보니까 데레크 하트필드는 가상인물이라네(먼산). 나 이 책 분명히 읽었는데.. 어떻게 된거지. 이 책을 다시 읽기 시작하면서 또 다시 읽고 싶었던 책은 <해변의 카프카>. 하권 중간까지 읽다 말았던 것 같은데.. 다시 빌려보고 싶은데 빌려 볼 곳이 없어(눈물).

- 아 그래, 이 얘기를 하려고 일기를 쓰려고 했었어a
그러니까 어제, 막내를 만나러 가면서 요새 푹 빠져버린 너-무 좋은 노래를 들으며 걸어가고 있었다. 지하철 2호선으로 갈아타려고 시청역 통로를 지나던 중, 어떤 아저씨가 붙잡고 말을 걸길래 몇마디를 들어주다보니 어느새 얘기를 계속 듣고 있게 됐고, 다 좋은데 제발 장황한 설명은 생략해주시고 서명 운동을 원하는건지 모금을 원하는건지를 빨리 얘기해주면 좋겠다고만 생각했다. 독거노인들을 위해 봉사활동과 거리 모금 등을 진행하고 있다는 헬프에이지. 결국 마지막에 내 앞에 날아든 종이는 매달 후원금을 약속한다는 성명서 ....이미 난 너무 오래 설명을 듣고 있었고, 그 때 기분이 좀 좋았었다. 광고심리학 시간에 배웠던 설득의심리학을 몸소 체험하는 느낌이어서 그렇지a 아직 취업준비중이라고 취업 후에 꼭 등록하겠다고 몇 번 미뤄봤지만, 이래저래 안 통해서 결국 계좌번호를 적어넣었다. "그럼 12월부터 넣을게요" 하고 10일/25일 중 선택하게 됐는데, 12월25일은 크리스마스가 아닌가! (또 신나서) "크리스마스부터 시작할게요!" 했지 뭐. *-_-*
그래서 난, 2009년 크리스마스부터 매달 25일, 만원씩 헬프에이지에 후원금을 보낸다. 친구 한 명 덜 만나던가 밥 한 끼 굶지 뭐. 어떻게든 되겠지 뭐(먼산) 빨리 취업하자 ㅋㅋㅋㅋㅋㅋㅋㅋ 
+ 그래서 시청역을 지나 홍대에 가서 1시간반 여를 기다려 막내를 만났는데, 우리는 영등포 타임스퀘어에 가서 놀았다는 후문

Posted by 이 토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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