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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토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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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9.09.25 SESSIF, 제1회 서울국제초단편영상제




우리나라엔, 특히 요즘엔 참 조그만 영상제, 영화제가 많은 것 같다
자세히 몰라서 그렇지 그 중 유명한 편인 '미장센단편영화제'가 아니더라도 서서히 이름을 알려가고 있는 서울여성영화제, 서울독립영화제, 충무로국제영화제, 제천국제음악영화제 등등 알고보면 소소한 영상제가 많아서 부지런히 다니면 매 달 다른 영화제를 다녀도 될 정도다

그 중, 가까운 곳 (신도림 CGV 프라임) 에서 3분 가량의 영화들을 상영하는 단편영상제가 열린다고 해서 알바 끝나고 가보기로 했다 *-_-*
9월23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9월27일까지 열리는 서울국제초단편영상제 ! (-> 이름 한번 깁니다..)
오랜만에 가보는 신도림 테크노마트는 그동안 꽤 많은 상점들이 입점해서 이전보다는 번화했지만 너무 넓었고 주변 시설 위치가 익숙하지 않아서 뺑뺑 해맸다(..)


사전제작지원작은 꽤 유명한 상업영화 감독들과 단편영화제에서 수상 경력이 있는 감독들의 작품으로 구성되어 있고, 7개의 경쟁 부문은 특이하게 '공간에 따른 분류'로 구성되어 있다
(집/ 버스,지하철,자동차/ 학교,병원,감옥/ 직장/ 공공장소/ 하늘과 숲/ 식음료점/ 뒷골목/ 환상의공간)
내가 본 섹션은 4번째 '직장' 편이었는데 3분 가량의 제한 시간을 준 것과 공간으로 섹션을 나눈 것 외에는
국적, 장르, 포맷, 형식이 모두 자유로웠다!


구로구 구민이나 초대 회원이 아니면 표를 구입해야 하는데, 일반상영은 2000원 씩이고 원하는 좌석을 선택하면 표에 직접 적어준다
처음부터 수익성을 창출하려는 영화제가 아니니 가격이 저렴한 듯, 게다가 아날로그 적ㅋㅋ
영상제가 열리는 동안 구로디지털단지에서는 거리 행사와 공연도 이뤄지고, 온라인 상영과 지하철 역사에서의 상영 등도 기획하고 있다니 재미있는 시도라고 생각한다
대부분의 상영은 GV (관객과의대화) 포함으로 이루어지고, 시간만 나면 다른 섹션도 챙겨보고 싶을 만큼 재밌었다


하지만 진행 중 미흡한 부분이 많이 보여서 앞으로 발전해야 할 요소가 더 많다고 생각했다
저녁 7시 경쟁부문4 편은 상영 사고로 세 작품이나 상영하지 못했고, 덕분에 GV를 준비했던 한 감독님은 영화를 상영하지도 못하고 GV 무대에도 설 수 없어서 감독님 두 분만의 GV가 이뤄졌다
영화제작에 관심은 있지만 어떤 식으로 시나리오를 쓰고 어떻게 영상 작업을 해야 하는지 궁금한 (영화제를 자주 다니지 않는) 일반 관객들의 신선한 질문들이 이어져서 (좀 재밌긴 했으나) GV 역시 꽤 오랜 시간 진행됐다
두번째 영화는 GV에 나오셔야 할 감독님이 도착하지 않으셔서 9시20분으로 미뤄지더니 급기야는 필름이 도착하지 않았다며 금새 상영 자체가 취소되어 버리고 신속한 환불이 이뤄졌다(..)
그리고 포스터와 트레일러도 아직 좀 부족한 느낌
하지만 서울특별시와 구로구, CGV, 영화진흥위원회, 문화체육관광부 등 이 영상제를 후원하는 든든한 단체들이 있으니 앞으로를 기대해봐도 좋을 듯




Posted by 이 토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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