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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토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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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타임 / 2011. 1. 2. 00:23

벌써 스물두살이 되었다고 깜짝 놀라던 때가 생각난다
가끔 연락하고 만나던 한 학번 위의 선배가 '스물두살은 꽤 괜찮은 나이'라고- 종로에서 맥주를 마시며 얘기했었다
프로필에 적혀있는 내 나이를 스물다섯에서 스물여섯으로 고쳤다
지금은 한 글자만 바꾸면 되지만, 내년에는 두 글자를 바꿔야 하겠지 생각하니
새삼 내 나이가 그리 낯설지 않다
언제부턴가 가을 이후로는 시간이 참 빨리 흘러가고
올해는 정말 눈 깜짝하고 나니 12월이, 겨울이, 2011년이 와 있었다

오늘 새벽, 촬영 때문에 이번 출연자의 라디오 방송국에서 새해를 맞았다
1시반쯤 끝나서 차 시동을 걸려고 했는데 간당간당하던 기름이 완전히 똑 떨어져 보험사를 불러야만 했고, 렉카로 차를 끌고 주유소로 가서 기름을 넣었다
메인작가 언니들을 홍대에서 만나 bar에서 호가든을 마시고 쪽잠을 잤고
남산으로 가서 케이블카를 타고 올라가 2011년의 첫 해를 찍었다
너무너무 추웠고 기다리던 누군가가 들고있던 녹차를 내 가방에 쏟았고 ㅁㅂ이 시작됐고
이거 어째 올해도 조짐이 그리 좋지만은 않다 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도 열심히 살아가겠지!
또 시작이다


Posted by 이 토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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